
지하철에서 잘못 내리거나 화장실이 급해서 갑자기 내려야 했던 경험, 한 번쯤 있으셨죠? 이제는 개찰구 밖으로 통과하더라도 10분 안에 다시 카드를 찍고 들어오면 재탑승 요금이 나오지 않는답니다.
본인의 실수로 잘못 내리거나 개찰구를 통과해 멀쩡한 돈 허공에 뿌리는 느낌이 들어 너무 아깝다 생각들 때가 많은데, 이제는 10분 내 재탑승만 한다면 비용이 나가지 않으니 환영할만한 소식이에요.
서울시청 보도자료에 따르면 그동안 지하철을 반대 방향으로 잘못 탑승하고 도착역을 지나칠 경우 반대쪽 승강장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기본요금을 추가지불해야 했고,
지하철 이동 중에 갑자기 화장실을 이용해야 하거나 급하게 개찰구 밖으로 나가야 할 일이 생길 경우 다시 들어오기 위해서 무조건 요금을 다시 지불해야 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이러한 불편 사항을 해소하기 위해서 관련 지자체(서울·인천·경기 수도권) 및 철도기관 간의 협의와 시스템 개선을 통하여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기로 결정하였다고 합니다.
지하철하차 후 동일 역에서 일정 시간 내 (10분 이내) 재탑승 시 기본요금을 면제하고 환승으로 적용하는 방안을 올해 하반기 중에 시행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또한 지하철 내 도착역이 어디인지 확인하고 어려운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하여 내부 안내 표시기의 표출 시간 및 그 빈도를 늘리고, 그동안 민원이 잦았던 지하철 역명 안내 방식을 바꾸어
앞으로는 스크린 도어의 뒷면에 도착역을 쉽게 인식할 수 있는 역이름 표시 스티커를 부착하여 스마트 폰을 본다던지 음악을 듣는 등의 다른 일을 하다가
본인이 내려야 할 정차역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써서 개선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요즘 전체적으로 경기도 어렵고 물가도 올라 돈 한 푼이 아쉬우신 분들이 많을 텐데, 융통성 있게 제도가 개선되는 방향이 많아져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이용자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식이네요.
수도권뿐만 아니라 타 지역에도 빠르게 확산되길 바랍니다. 좋은 건 빨리빨리 나눠야죠~